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ㅐ'와 'ㅔ'의 구별 (문단 편집) === 긍정적 관점 === 현대 한국에서 ㅐ와 ㅔ를 구별해 발음하는 이들은 거의 없으며, 따라서 절대다수의 한국어 화자들은 이론상으로는 규정된 발음을 제대로 구사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언중들의 발음에 맞춘답시고 표준 발음법에서 ㅐ와 ㅔ의 발음이 같다고 규정하면 문제가 생긴다. 현대 한국의 한국어 [[맞춤법]]은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라는 대원칙([[http://www.korean.go.kr/09_new/dic/rule/rule01_01.jsp|한글 맞춤법 제1항 해설 참고]])을 전제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ㅐ와 ㅔ의 발음이 같다고 인정하면 철자상으로 ㅐ와 ㅔ의 구별을 할 근거가 사라져버린다. 이러한 이유로 표준 발음법을 준수해야 하는 지상파 방송의 [[앵커]], [[내레이터]], [[성우]] 등은 ㅐ와 ㅔ를 확실하게 구별하는 훈련을 거친다. 한편 철자상으로도 ㅐ와 ㅔ를 미래에 하나로 합칠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맞춤법은 발음에 비해 보수성을 띠기 때문이다. 맞춤법의 개정은 사회 구성원, 특히 기성 세대의 반발을 가져오기 쉬운데다, 법률 같은 공식 출판물의 개정과 인명이나 지명의 [[개명]] 등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동반하기 때문으로, 개정으로 인한 이익이 이 엄청난 비용을 상회하지 않는 한 시도되지 않는다. 과거에도 소릿값이 거의 확실하게 사라진 [[아래아]]를 없애는 것조차 쉽지 않아서 기존 세대들이 몇 번이고 부활을 시도했으며, 아래아가 없어진 건 공식적인 한글 정서법을 처음 제정하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는 것이 학자들의 견해다. 발음이 동일한 모든 것을 동일한 표기로 적는 것이 항상 최선의 맞춤법인 건 아니다. 맞춤법은 어디까지나 [[독서]]를 위한 것이므로, 동철이의어가 지나치게 많이 발생하는 방향으로의 개정은 독서의 능률을 해친다. [[로마자]]를 사용하는 거의 대부분의 언어에 묵음 철자가 남아 있는 것도 다 이유가 있다. 예를 들어 [[영어]]는 근대 시기에 [[대모음추이]]라는 큰 음운 변화를 겪었기에 철자와 발음의 괴리가 심하다. 그래서 20세기 초 [[벤저민 프랭클린]]처럼 묵음 철자를 배제하고 모음의 발음을 통일하는 방향으로 맞춤법을 개정하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나 write, rite 와 right의 발음이 같다고 해서 모두 다 rite(혹은 rait)로 적는 것이 더 편리하지도 합리적이지도 않았기 때문에 언중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